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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에 FA 시장도 지각변동, 백정현·안치홍 가치 상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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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삼성 백정현. 2021.06.13 

 



[OSEN=이상학 기자] 코로나19 술판 파동이 올 겨울 FA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듯하다. 

올 시즌을 마친 뒤 20대 FA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한현희(키움)와 박민우(NC)는 KBO리그를 집어삼킨 코로나19 술판 사태의 주범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KBO는 박민우와 한현희에게 각각 72경기, 36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야 FA 취득을 앞당길 수 있었던 박민우는 내년 이후로 자격이 미뤄졌다. 한현희는 잔여 시즌 1군 등록일수 57일을 채우면 FA가 될 수 있지만 징계 해제가 9월22일 이후라 정규시즌 일정이 11월17일까지 연장되지 않는 한 자격 충족이 불가능하다. 

두 명의 20대 FA 대어들이 잍탈행위로 사라지면서 다가올 겨울 KBO리그 FA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현희, 박민우와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뜻하지 않은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수 쪽에선 백정현(삼성)의 가치가 상승하고있다. 가뜩이나 투수 자원이 부족한 FA 시장인데 한현희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백정현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때마침 백정현은 올해 16경기에서 90⅔이닝을 던지며 8승4패 평균자책점 2.48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자책점 4위(국내 1위), 이닝 8위(국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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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삼성 선발 백정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만 34세로 나이가 많은 게 약점이지만 FA 등급제에서 B등급이 유력해 A등급에 비해 보상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한현희라는 투수 최대어가 사라진 상황에서 남은 시즌 활약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 전체 1위(0.81)로 페이스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박민우가 빠진 2루 자리에는 안치홍이 뜨고 있다. 지난해 1월 롯데와 2+2년 최대 총액 5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안치홍은 올 시즌을 마치고 상호 계약 연장 동의 여부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 1억원을 받고 방출 신분으로 풀릴 수 있다. 보상 조건 없는 FA로 시장에 나올 수 있어 여러 팀들에게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안치홍은 올 시즌 55경기 타율 3할2푼5리 5홈런 48타점 OPS .872로 반등하며 두 번째 FA 대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루수 최대어 박민우로 인해 시장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2022~2023년 롯데와 남은 최대 31억원의 계약을 포기하고 FA 권리를 행사할 가능성이 우세한 분위기다. 



[OSEN=부산, 이대선 기자]7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안치홍이 우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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