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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의 진심과 빠른 판단, '탈 2부급' 김인성·유키 영입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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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서울이랜드FC). 서울이랜드FC

 



서울이랜드FC(이하 서울E)가 올여름 탈 2부급 선수를 영입하며 눈에 띄는 여름 이적시장을 마쳤다. 정정용 감독과 김은영 사무국장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직원의 빠른 판단과 선수를 향한 진실된 마음이 시너지를 낸 덕분이다. 

서울E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K리그1 우승후보 울산현대에서 윙어 김인성,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바야시 유키, 베테랑 풀백 이규로, 연령별 대표팀 기대주였던 이재익 등을 영입했다.

유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헤렌벤에서 세 시즌 주전으로 뛰었고 K리그1 우승 경쟁권팀도 노린 선수였다. 김인성은 홍명보 울산 감독 부임 이후 입지가 줄었으나 여전히 복수의 K리그 1부 구단 선수들이 노리는 선수였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서울E 이적은 큰 주목을 받았다.

정 감독 2년 차 서울E는 초반 5경기에서 3승 2무로 선전했다. 우승 후보 부산아이파크를 3-0, 김천상무를 4-0으로 잡고 전남드래곤즈, 경남FC와 비기면서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10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6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김 사무국장은 탈 2부급 선수가 보강된 사실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말한다. "투자를 많이 했다는 것보다는 승격에 대한 의지는 그룹에서도 크게 가지고 있고 축구단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우리가 창단한지 7년 차인데, 너무 시행착오가 많았다. 정 감독님이 지난해 부임해 프로 1년 차 경험을 쌓았고다. 이제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그룹과 구단에서 서로 이해하고 일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유키에 이어 다른 팀과 경쟁 끝에 김인성의 계약도 이끌어낸 김 국장은 "어떻게 하다 보니 마지막 퍼즐이 됐지만 김인성 선수는 정 감독님이 원했던 첫 단추였다. 여름이적시장이 시작된 이후 바로 선수와 접촉했다. 하지만 울산이 ACL 때 필요에 의해 거절했다가 윤일록을 영입하면서 실타레가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성은 K리그2의 타구단으로부터 더 많은 연봉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E를 선택했다. 김 국장은 "김인성 선수가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는데 그게 승격과 가장 맞다고 생각한 듯하다. 정 감독님과 사제의 연은 없지만 '함께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하더라. 유키 때처럼 빠르게 판단해 접촉했고 진심을 다한 것이 통했던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도 않았다. 김인성 선수가 처음 접촉했던 우리와 의리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김 국장은 앞서 유키 때도 에이전트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손편지를 보내고 선수를 원하는 이유와 구상 등을 공유하면서 불가능할 것 같은 영입을 이뤄낸 바 있는데 김인성에게도 적지 않은 노력을 쏟았다.

한때 선두였던 서울E는 승점 24점으로 8위에 있다. 선두 FC안양과 12점 차로 벌어졌으나, 영입 선수로 후반기를 잘 치르면 반전의 기회는 있다. 김 국장은 "최근 구단에 슬픈 일도 있었지만 그 계기로 똘똘 뭉쳤다. 경험 많은 이규로 선수도 들어왔고 경쟁력 있는 이재익 선수도 합류하면서 팀의 전력이 올라갔다. 선참과 후배 사이 파이팅도 있고 분위기도 정말 좋다. 조급해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이제 반전의 계기만 만들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코칭스태프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E는 다행히 선수들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었고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아 훈련 중이다. 24일 안양전, 31일 부산전이 연기되면서 8월 7일 충남아산과 24라운드를 치른다.
 
사진=서울이랜드FC 제공
 

이종현 기자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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