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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4주차 2연승’ 한국, 브라질-터키-네덜란드 강호 상대 마지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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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4주차에 2승을 거둔 한국이 강팀을 상대로 5주차 마지막 일정에 나선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예선 라운드 4주차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4주차 첫 경기였던 러시아전은 0-3으로 패했지만 이어지는 세르비아와 캐나다 경기에서 각각 3-1, 3-2로 승리하면서 2연승, 이번 대회 3승째(9패)를 거뒀다.
 
결과적으로는 4주차 들어 본격적으로 내세운 공격적인 라인업이 효과를 봤다고 볼 수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 경기 모두 김연경과 박정아를 선발 윙스파이커로, 정지윤을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내세웠다. 3주차 독일전 3세트에 처음 등장한 이후 4주차에는 해당 조합이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으로 활용됐다. 이소영 대신 박정아를 투입하면서 리시브 안정감은 조금 떨어지고 실제로 상대 서브에 집중 공략당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좀 더 큰 신장을 바탕으로 한 한방에 기대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2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박정아 공격력은 큰 힘이 됐다. 세르비아전에는 2세트까지 박정아가 공격에서 힘을 냈고 상대 이동공격도 여러 차례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4세트 초반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을 때는 이소영을 투입해 리시브에 안정감을 더했다. 이소영은 세르비아전 4세트에만 6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캐나다전에도 박정아 활약이 빛났다. 박정아는 캐나다전에서 공격 성공률 56.41%에 팀 내 최다인 24점을 기록했다. 다소 어려움을 겪던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익숙한 윙스파이커 자리로 옮기면서 본래 기대하던 공격력을 선보였다. 블로킹 높이 역시 좋아지면서 효과를 봤다.
 
박정아와 함께 정지윤도 세르비아전 14점(공격 성공률 40.74%), 캐나다전 15점(공격 성공률 38.71%)을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상대적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좀 더 나은 한방을 선보이며 공격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브 역시 4주차에 좋았던 요소 중 하나다. 좀 더 빠른 속도로 들어가는 플로터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박은진과 함께 정지윤도 좀 더 빨라진 플로터 서브를 구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르비아전에는 서브 에이스 5개에 블로킹 10개를 기록했고 캐나다전에는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각각 7개를 기록했다. 러시아전도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블로킹 7개, 서브 에이스 6개를 올렸다.
 
나름 성과를 올린 4주차 측면 공격수 조합이 5주차에도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5주차에 만나는 상대가 워낙 막강한 팀들인 만큼 4주차에 준하는 공격력을 보여줘야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VNL 마지막 일정인 만큼, 그간 라바리니 감독이 시험해본 라인업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져야 할 때이다. 한국은 5주차에 브라질(18일 오후 10시), 터키(20일 새벽 1시), 네덜란드(21일 새벽 1시)를 만난다.
 

 

 
5주차 첫 상대인 브라질은 4주차까지 10승 2패로 2위에 올랐다. 탄다라 카이세타를 필두로 가브리엘라 구이마레스(가비)와 페르난다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 화력이 워낙 막강한 팀이다. 도쿄올림픽 첫 상대인 만큼 이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경기다.
 
터키 역시 4주차까지 9승 3패, 승점 24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인 상위권 팀이다. 에브라르 카라쿠르트가 4주차까지 터키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188점, 6위)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베테랑 에다 에르뎀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블로킹 32개, 3위). 한데 발라딘과 제흐라 귀네스 등 유럽 상위 클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다수 포진한 만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4주차까지 8승 4패, 승점 23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오랜 시간 네덜란드 대표팀 주포로 활약한 로네크 슬뢰티스는 없는 가운데 니카 달드롭이 새로운 주포로 팀을 이끌고 있다(191점, 4위). 달드롭뿐만 아니라 원투펀치를 이루는 앤 부이스와 교체 투입됐을 때도 한방을 보여준 셀레스테 플라크까지 위협적인 날개 공격수가 많은 팀이다. 줄리엣 로휴이스, 엘린 팀머만이 버티는 미들블로커도 위력적인 팀이기에 러시아전 1세트에 보여준 것처럼 상대 리시브를 최대한 흔들어 미들블로커 움직임을 막는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FIVB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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