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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초반 진땀 흘리는 김하성…빅리그 투수 공략,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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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쳐) ©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까. 큰 기대를 안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타격에서 고전하고 있다. 백업으로 빅리그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김하성의 시범경기(6경기) 타율은 0.182에서 0.154(13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투수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를 상대로 3구 삼진 무릎을 꿇기도 했던 김하성은 이날도 2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타격에서는 확실히 고전하는 모양새다. 빅리그 정상급 투수들의 강속구와 다양한 구종에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스트라이크존 등 현지스타일에 적응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현지언론들은 앞서 "김하성이 KBO리그 투수들과 달리 훨씬 빠른 공을 던지는 빅리그 투수들을 어떻게 상대할 지가 변수"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 예상대로 쉽지 않은 전개다.

MLB.com은 이날 샌디에이고의 새 시즌을 전망하며 김하성을 백업 내야수로 분류했다. "2루수와 1루수는 주전이 바뀔 수 있다"며 김하성의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초반 경쟁에서는 기존의 쟁쟁한 내야진을 이기기 힘들다고 본 셈이다.

샌디에이고는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확고한 내야 주전 선수로 꼽힌다. 김하성에게는 그나마 2루 자리가 도전할 만한 포지션으로 여겨지지만 아직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해 고민이다. 2루수 경쟁자인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8일 현재 타율 0.364로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그나마 수비에서는 점수를 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뜬공은 물론 내야 병살타 처리까지 무리 없이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리그 신인이지만 KBO리그에서 최고의 내야수였던 만큼 확실한 기본기 덕을 봤다는 평가다.

결국 방망이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구단 포함 현지에서 일찍부터 김하성의 펀치력에 주목한 만큼 공격력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김하성은 9일 휴식을 취한 뒤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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