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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기성용 학폭 논란 속 개막전 출전 여부에 '신중 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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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기성용의 K리그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 소속구단 FC 서울은 신중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전북 현대와의 2021년 K리그1 개막전(27일)을 이틀 앞둔 25일 '기성용 선수 출전에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파악되기 전까지 신중을 기하자는 입장이다. 서울 선수단은 26일 경기가 열리는 전주로 원정을 떠난다.

기성용 사태는 24일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측 변호인에 의해 불거졌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수십여차례에 걸쳐 참혹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며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A선수와, 현재 광주 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교단에 서고 있는 B교수'를 가해자로 지목했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 C는 약 8년여간 프로축구선수로 활약하다가 몇 년 전 은퇴하였으며, 피해자 D는이 사건 이후 한국을 떠났다가 최근 한국으로 돌아와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구체적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광주 출신으로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스타플레이어라는 설명에 근거해 네티즌들 사이에 기성용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에 기성용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추후 이와 관련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혀둔다"며 강경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피해자 C, D씨의 과거 행적이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지고 A, B씨의 폭행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또래 축구인의 증언이 나오면서 성폭행 의혹 사태는 25일부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25일 본지에 '성폭력을 주장한 측에서 사과문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축구계에 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25일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기성용은 담담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다만, 구단은 워낙 예민한 사안이고 선수의 정신 상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원정 동행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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