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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포수도 성장시킨다…“안마의자에 앉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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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 포수들에게도 '선한 영향력'
잰슨, "류현진 공 받을 때 안마의자 느낌"
마운드서 류현진의 리드도 포수들에게는 공부
팬사이디드 "류현진 남은 3시즌 포수들 더 성장"

 

[스포츠경향]



토론토 류현진(오른쪽)이 지난해 2월 가진 스프링캠프에서 연습 피칭을 받아준 포수 대니 잰슨과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더니든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의 존재감은 젊은 투수들 뿐만 아니라 토론토의 유망주 포수진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 제구가 완벽한 류현진의 공을 받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토론토 팬사이디드 등에 따르면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26)은 지난 24일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류현진의 공을 받는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빅리그 데뷔 4년차를 맞는 잰슨은 지난시즌에도 주전포수로 류현진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이 잰슨을 이끌어가는 스타일이어서 경기 중반, 사인 교환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장면들이 종종 나왔다. 잰슨이 여러가지 사인을 내면 그 중 하나를 류현진이 골라 던지는 때도 많았다.

잰슨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는 매력을 털어놓았다. 잰슨은 “불펜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을 때는 마치 ‘안마의자’에 앉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불펜 마운드에서 별다른 말 없이 조용하게 던지면서도 정확하게 원하는 곳을 향해 던진다. 잰슨은 이어 “류현진이 공을 갖고 있을 때는 정말로 그가 할 수 있는 최고를 향해 던지려고 애 쓴다. (아무리 몰려도)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다. 류현진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잰슨은 “류현진은 매우 영리한데다 게임 플랜 준비를 아주 열심히 한다”며 “처음에는 류현진과 이심전심이 되는 것이 솔직히 힘들었는데, 한 시즌 치르면서 많이 맞춰가고 있다. 이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포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포수는 ‘안마의자’에 앉아있는 것처럼 편안한 상태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을 수 있다. 류현진이 경기를 리드해가면서 거꾸로 포수가 경기 흐름을 배운다.

토론토는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이제 4년째 시즌을 맞는 등 대부분 어린 유망주 포수들로 로스터가 구성된다. 잰슨 외에도 알레한드로 커크, 가브리엘 모레노, 리스 맥과이어 등이 성장이 기대되는 포수다. 팬사이디드는 “류현진은 아직도 3시즌을 더 토론토에서 뛴다”며 “토론토 유망주 포수들이 성장할 기회”라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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