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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G 룸메이트’ 송은범의 감탄 “차원이 다른 선수…핵폭탄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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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천, 한용섭 기자] “차원이 다른 선수죠. 핵폭탄이 오겠네요.”

LG 투수 송은범이 KBO리그로 복귀하는 추신수에 대해 엄청난 찬사와 함께 상대 팀 타자로서 잔뜩 경계했다.

송은범은 25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양석환, 유강남, 이상호, 신민재 등 LG 타자들은 송은범의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그는 “지금 70% 정도 몸 상태가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훈련 후 인터뷰 도중 송은범은 최근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과 계약한 추신수 이야기가 나오자 고개를 저었다. 

송은범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추신수와 함께 한 인연이 있다. 그는 “당시 친했던 류현진이 같이 방을 써자고 했다. 4인 1실이었는데, 이미 현진이가 봉중근, 추신수 선배를 같은 방 멤버로 모았더라. 나까지 4명이서 한 방을 썼다”고 옛일을 소개했다. 

당시 병역 미필이었던 송은범은 자신이 방졸로 각종 심부름을 다했다고 한다. 대표팀 전통이 군 미필 선수가 방졸 담당이라고. 송은범은 “추신수 선배도 미필이었지만, 메이저리거 아닌가. 내가 빨래 당번 다 하고 현진이가 햄버거 먹고 싶다면 즉각 사다줬다”고 웃으며 일화를 소개했다. 

송은범은 대표팀에서 추신수를 처음 만났는데, 놀라운 인상을 받았다. 그는 “매사에 너무 열심히 하더라. 모든 일에 진중하고 열심히 하면서 허투루 하는 것이 없었다. 분석도 잘하더라”며 “대표팀에서 전력분석하라고 CD를 나눠줬는데, 첫 경기 대만 선발 후보로 3명의 영상이 들어있었다. 영상을 틀어놓고서 놀다가 보다가 했는데, 볼 때마다 사이드암 투수 영상을 계속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영상을 본 추신수 선배가 저 투수 공은 말려 들어오니깐 가운데로 오면 약간 몸쪽으로 생각해서 쳐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과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이더라. 첫 타석 몸쪽 공을 때려 우측 홈런, 두 번째 타석에선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송은범은 “한국으로 복귀한다고 해서 솔직히 놀랐다”며 “신세계가 엄청 강해질 것이다. 당시 추신수 선배가 방망이 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김광현이 (2009년) WBC 때 보고 와서 한국에는 없는 타자라 했는데 이해가 되더라. 생애 처음 보는 타구였다"고 말했다. 

10년이 넘은 과거 일이지만, 송은범은 "스윙이 특별히 다르지 않은데, 힘을 주는 방법이 다른 지..타구 질이 다르다"며 "몇 시간 있으면 인천(공항)에 핵폭탄이 떨어지겠네요"라며 웃었다.



[OSEN=이천,박준형 기자] LG 송은범이 미소 짓고 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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