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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좋아진 류현진, 달라진 것 없는 TOR 선발진...방법은 물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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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양질의 선발 투수 보강에 실패하면서 에이스 류현진(33)의 어깨는 조금도 가벼워지지 않았다.

23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토론토의 올해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했다.

지난해 류현진 영입으로 FA 효과를 톡톡히 누린 토론토는 올해도 FA 시장에 적극 달려들었다. 가장 보강이 필요했던 포지션은 류현진 외에는 형편없던 선발 투수였다.

2020년 토론토 선발 투수 중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는 류현진이 유일했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던 네이트 피어슨은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트레이드로 타이후안 워커를 데리고 와서야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2020년 토론토 주요 선발 투수 성적

류현진 - 12경기 5승 2패, 67이닝, ERA 2.69
태너 로악 - 11경기 2승 3패, 47.2이닝, ERA 6.80
체이스 앤더슨 - 10경기(7선발) 1승 2패, 33.2이닝, ERA 7.22
타이후안 워커 - 6경기 2승 1패, 26.1이닝, ERA 1.37
맷 슈메이커 - 6경기 0승 1패, 28.2이닝, ERA 4.71
로비 레이 - 5경기(4선발) 1승 1패, 20.2이닝, ERA 4.79
네이트 피어슨 - 5경기(4선발) 1승 0패, 18이닝, ERA 6.00

*이닝 순 나열, ERA는 평균자책점

토론토는 선발 투수와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타자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했으나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실력과 포스트시즌 경험 모두를 겸비한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해 타선의 무게감을 늘렸으나, 중량감 있는 선발 투수 보강에는 실패했다.

토론토는 차선책으로 질보다 양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가장 먼저 로비 레이와 재계약했고, FA 신분인 A.J.콜, 타일러 챗우드를 추가 영입했다. 지난달에는 유망주 3명을 내주고 스티븐 마츠를 데려오면서 선발진 구성을 마쳤다.

토론토에 그나마 위안인 것은 류현진의 몸 상태다. 최근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는 류현진의 첫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류현진이 이번 겨울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지난해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올해는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올해 성적 예상에서 류현진 외에 평균자책점 3점대를 기록하는 토론토 선발 투수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이 29경기 174이닝, 평균자책점 3.87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받았고, 2선발 레이가 29경기 166이닝, 평균자책점 4.36으로 기대받은 것이 전부였다.

따라서 올해도 류현진은 고독한 에이스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본 MLB.COM은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뛰어난 선수보단 깊이 있는 선발 자원에 기대고 있다"고 냉정하게 현실을 짚으면서 "이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1+1 전략, 대체 선발로 휴식일을 만드는 등 창의적인 해법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전통적인 선발 투수 기용을 넘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LB.COM이 예상한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개막전 로스터

포수(2명) - 대니 잰슨, 알레한드로 커크
1루수(2명)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라우디 텔레즈
2루수(2명) - 마커스 세미언, 조 패닉
유격수(1명) - 보 비셋
3루수(1명) - 캐반 비지오
외야수(4명) - 조지 스프링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 랜달 그리칙

선발 투수(5명) - 류현진, 네이트 피어슨,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 태너 로악
불펜 투수(9명) - 커비 예이츠, 조단 로마노, 라파엘 돌리스, 라이언 보루키, 타일러 챗우드, 데이비드 펠프스, A.J.콜, 로스 스트리플링, 토마스 해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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