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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페르난도 티티스 주니어와 환상의 키스톤콤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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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 시간) 훈련 첫날 수비훈련을 하고 있는 2루수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 오른쪽은 통역 배유현씨. 피오리아(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피오리아(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타티스 주니어와 환상의 키스톤 콤비.’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입성한 김하성의 포지션은 2루수다. 각 스포츠 사이트마다 2루수로 표기해 놓았다. 현재로서는 외야수를 겸할 유틸리티맨은 아닌 듯하다. 김하성과 경쟁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27)는 슈퍼유틸리티맨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루키 시절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전 내야를 거쳤다.

AJ 프렐러 야구단 사장은 크로넨워스를 LA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보스턴레드삭스)와 같은 슈퍼유틸리티맨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크로넨워스가 붙박이 2루수였다면 굳이 김하성을 영입할 필요가 없었다. 김하성의 보직은 주전 2루수이고, 상황에 따라 3루수, 유격수를 맡는 시스템을 구상한 것이다.

보비 디커슨 벤치코치가 23일(한국 시간)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와 2루수 김하성,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태그동작을 설명하고 있다. 피오리아(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23일(한국 시간) 훈련 첫날 김하성과 크로넨워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한 조를 이뤄 수비훈련을 했다. 보비 디커슨 벤치코치가 이들 3명이 펑고를 치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날 수비훈련의 초점은 태그동작이었다. 2루수와 유격수에게는 태그동작이 매우 중요하다. 간발의 차 태그로 도루 주자와 타자 주자의 아웃여부가 달려 있다. 그러나 이날 태그동작외에 훈련에 눈길을 끄는 것은 유격수-2루수 조합이라는 점이다. 내야 수비의 핵심인 키스톤콤비다. 더블플레이를 엮어내는 키스톤콤비의 중심은 2루수가 쥐고 있다. 유격수는 전체 수비의 핵이다.

앞으로 4년 동안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는 눈빛을 보고 수비하는 키스톤콤비 플레이를 해야 한다. 키스톤콤비는 야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센터라인의 한복판이다. 이른바 센터라인은 포수, 유격수-2루수, 중견수를 일컫는다. 센터라인이 강한 팀이 가을야구에서 성공할 수 있다. 샌디에고의 주전포수는 애런 놀라, 중견수는 라이벌 LA 다저스를 자극했던 트렌트 그리샴이다. 공격과 수비들이 뛰어난 센터라인이다.

샌디에고 파드레스 2루수 김하성이 보비 디커슨 벤치코치의 펑고를 받아 태그동작을 취하고 있다. 피오리아(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주로 유격수를 맡았다. 유격수를 맡았던 터라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가 가능하다. 샌디에고가 2800만 달러를 투자한 이유도 유격수였기 때문이다.

역대로 MLB 최고의 키스톤콤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앨란 트렘멜(유격수)과 루 휘태커로 꼽힌다. 1978년부터 1991년까지 14년 동안 콤비를 이뤘다. 요즘은 불가능한 기간이다. 트렐멤은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타티스 주니어-김하성의 콤비 플레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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