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드디어 대어 영입 성공…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조지 스프링어 영입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토론토와 스프링어 계약 소식을 알렸다. 헤이먼 기자는 "스프링어와 토론토가 6년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어는 이번 FA(자유 계약 선수) 외야수 최대어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프링어는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 OPS 0.852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됐으며, 실버슬러거도 2017년과 2019년에 수상했다. 이번 선수 이적 시장에서 토론토는 여러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스프링어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토론토는 영입전에서 번번이 실패하고 있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하성에게 접근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내줬다.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에게도 접근했지만, 스가노는 조건에 만족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다르빗슈 유 등 대어급 트레이드 매물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린도어는 메츠,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겼다. 내야수 최대어 DJ 르메이휴는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오프 시즌 시작부터 공격적인 영입을 예고했던 토론토는 실제로 소득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스프링어 영입전에서는 메츠에 앞섰는 듯했다. 스프링어 고향은 코네티컷주다. 스프링어는 고향 근처인 뉴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는 스프링어에 6년 약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이번 시장에서 가장 큰 거래다. 토론토는 프리미엄 선수에게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지난해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쓴 데 이어, 스프링어에게 6년 1억 5000만 달러를 썼다. 두 선수 몸값 총액만 2억 3000만 달러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