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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으로 2위 간다' KT, 남은 4경기에 사활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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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조용호가 25일 수원 롯데전에서 5-0으로 앞선 4회 팀의 적시타에 박수를 치고있다. 수원 | 김도훈기자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자력 2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KT의 남은 목표는 2위 도약이다. 지난 20일 경쟁팀 LG와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2위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지만 LG가 NC와 무승부를 기록해 다시 공은 KT에 돌아왔다.

복잡한 경우의 수가 펼쳐졌지만 가장 간단한 수는 KT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LG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KT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자력 2위 기회가 찾아왔는데 놓칠 순 없다. KT 이강철 감독도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경기들이다. 총력전으로 마지막까지 경기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2위 도약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25일 홈경기 최종전인 롯데전에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첫 발을 내딛었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의 선발 투수는 정해졌다. 27일 KIA전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서고, 하루 뒤인 28일 KIA전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출격한다. 25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10승 고지에 오른 배제성도 최종전인 30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kt 위즈 소형준. 김도훈기자

관건은 29일 한화전에 나설 선발 투수다. 이 감독도 고민이 가득하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소형준이 선발로 나서는 것이다. 이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데스파이네, 쿠에바스, 배제성까진 확정인데 소형준 카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제성이가 잘 던져주고 형준이를 빼고 불펜을 가동해 이기면 형준이가 목요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배제성은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유원상이 3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이 감독은 흐름을 끊기 위해 소형준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소형준은 1.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졌다.

많은 공을 던진 게 아니라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 크게 무리는 아니다. 소형준이 선발로 나와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바로 불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한다. 27, 28일 경기 결과와 LG 경기 결과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소형준의 투입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최종 순위에 따라 소형준의 포스트시즌 활용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감독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타선은 25일 경기를 통해 완전체가 가까워졌다. 유한준이 홈런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멜 로하스 주니어도 드디어 수비를 소화했다. 박경수도 대타로 복귀전을 치렀다. 타선도 10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2위 도약을 향한 KT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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