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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님 오셨습니까…NC 양의지가 125억 몸값 증명하는 법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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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NC '안방마님' 양의지(33)의 2020시즌은 놀라움 그 자체다. 이미 KBO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인 그는 33세의 나이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양의지는 KBO 리그 포수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30홈런-100타점 시즌을 완성하는 새 역사를 썼다. 30홈런 포수도 2015년 강민호(35개) 이후 처음일 정도로 귀한데 100타점을 훌쩍 뛰어넘는 115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니 KBO 리그 포수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의지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NC는 6-11로 패했지만 양의지마저 없었다면 대패를 당했을지도 모른다.

마침 이날 경기장에는 김택진 NC 구단주가 찾아와 관전하고 있었다. NC가 승리하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하기에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찾아온 것이었다.

비록 NC는 정규시즌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으나 김택진 구단주는 한 가지 팩트 만큼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바로 양의지 투자 효과다.

NC는 2019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로 통한 양의지와 4년 총액 125억원이라는 매머드급 계약을 성사했는데 김택진 구단주의 의지가 없었다면 NC의 '통 큰 투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양의지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NC는 2018년 창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하며 괴로운 시즌을 보냈는데 양의지를 영입하자마자 5위로 점프하며 가을야구 무대에 컴백할 수 있었고 지금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목전에 둘 정도로 팀이 급성장했다.

NC가 한국시리즈에 오른다고 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NC에는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도 여러 명이 존재한다. 이런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여러 야구인들은 "NC엔 양의지가 있다"라는 말로 NC가 가을 무대에서도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다.

김택진 구단주는 광주에 이어 대전까지 직접 방문했음에도 아직 우승 장면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겠지만 스스로 투자 가치를 증명한 양의지를 보면서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NC 양의지가 23일 오후 대전광역시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1사 1루서 투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대전 송일섭 기자

(대전 = 윤욱재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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