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인터뷰] 이재영을 바라보는 강소휘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언니, 본받고 싶어요"

드루와 0

[더스파이크=청평/이정원 기자] "항상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재영 언니를 본받고 싶어요."

 
GS칼텍스 윙스파이커 강소휘(24)는 바쁜 9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일에 끝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꺾는데 큰 공을 세웠다. 대회 MVP는 물론이고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팬들에게 더 알렸다. 컵대회 최고의 스타는 강소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금 강소휘는 팬들의 사랑은 물론이고 언론의 관심도 한 몸에 받고 있다. 9월 둘째 주에만 8개의 인터뷰 일정이 잡혀 있었고, 그전에도 많은 인터뷰를 소화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 강소휘를 향한 관심은 끊이질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컵대회를 마친 상황에서 회복과 휴식이 절실한 강소휘이지만 그녀는 언제나 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한다. 지금 이 관심이 선수로 느낄 수 있는 행복이고, 여자배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GS칼텍스 클럽하우스에서<더스파이크>와 만난 강소휘는 "컵대회 이후 짧은 휴가를 받았다. 먹고 싶은 게 많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 먹기가 조금 그랬다. 집에서 많이 먹었다. 고구마 피자도 시켜 먹고, 엄마가 해준 집밥도 먹었다. 난 아직 요리 솜씨가 좋지 않아 혼자 해먹긴 힘들다"라고 웃었다.
 
흥국생명이라는 대어를 잡은 건 컵대회 큰 이변이었다. 김연경-이재영-이다영 국가대표 트리오가 뭉친 흥국생명을 향해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100명이면 100명이 흥국생명의 우승을 점쳤다.
 
강소휘 역시 "연습경기에선 우리가 매번 졌다. 그때도 '과연 우리가 강팀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라며 "그래도 승부는 모르는 거다. 한 번 붙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은 작전은 코트 위를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미친개작전'이었다. 이에 그녀는 "우리 팀은 단순한 건 좋아한다. 나랑 잘 맞는다. 복잡하지 않아 즐거웠다. 신나게 뛰어놀다 왔다"라고 회상했다.



 

 


강소휘는 시즌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소휘가 매 시즌 성장하는 데에는 차상현 감독의 도움도 컸다. 두 사람의 케미는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모두가 안다. 찰떡궁합이다.
 
"감독님은 낚시를 좋아하는 동네 아저씨 같다. 놀 땐 놀고 할 땐 제대로 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감독님의 말씀이 어떻게 보면 잔소리라고 생각할 때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다 나를 위해 해주신 말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게끔 조언을 해주신다."
 
강소휘는 컵대회 우승 즐거움은 뒤로하고, 한 달도 남지 않은 정규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2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통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지난 시즌 팀이 최고 자리에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올해는 통합우승을 차지하겠다"라며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뭔가 풀리지 않는 날, 기량이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목표도 정했다. "지난 시즌에 라운드 MVP도 받고, BEST7도 받았다. 지난 시즌을 계기로 좀 더 욕심이 생겼다. 못 받아본 상들을 하나씩 모아 진열하고 싶다. 이번 시즌에는 통합우승도 하고 라운드 MVP 그리고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싶다."
 
강소휘가 늘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이유는 최고가 되고 싶어서다. 당연한 이유다. 그런 그녀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존재는 1살 언니 이재영이다. 강소휘는 늘 이재영을 생각하며 훈련에 임한다.
 
강소휘는 "재영 언니는 컨디션이 저조한 날에도 열심히 하고, 보강 운동도 꾸준히 한다. 그런데 나는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하다. 항상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재영 언니를 본받고 싶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강소휘는 팬들에게 한 마디 남겼다. "2020-2021시즌 GS칼텍스를 보고 스트레스 푸셨으면 한다. 지난 시즌이 아쉬웠던 만큼 꼭 통합우승을 해내겠다. 미친 듯이 달려보겠습니다. 변수는 어디서든 나올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스파이크 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_하태민 마케팅 팀장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