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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시의 존재감을 다시금 느낀 장면

동희야 0 447 0 0






c28e2ad54fc3da7b5633bc7d468984a5.jpg 최근 메시의 존재감을 다시금 느낀 장면

난 개인적으로 수아레즈를 좋아한다.

공격수란 자고로 볼만 예쁘게 차거나 슛만 뻥뻥 내지르는게 아니라, 
90분 내내 죽 쑤다가도 귀신 같이 골을 박아주는 흔히 '골 냄새맡는다'라고 표현되는 본능이 필요한 부류들인데,
난 그중 으뜸이 과거의 루이스라고 생각한다.

위의 사진으로 인해 최근 그가
'서서 죽은 수아레즈'
'마이클 잭신의 재림' 등등으로 유쾌하게 표현되기도 했지만

많은 이들이 느꼈듯, 이 장면은 메시에 대한 수아레즈의 신뢰감과
바르셀로나 내에서 그가 어떤 존재인지 알려주는 장면이라 생각한다.

슛하기 직전까지 메시는 분명 몇 번이나 밸런스를 잃을 뻔했고, 공 또한 그의 몸보다 수아레즈의 몸에
가까워졌지만 수아레즈는 뺏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어정쩡한 자세로 서서 최대한 메시를 방해하지 않으려했다.

골에 대한 탐욕 때문에 딸까지 팔아먹는 축구판에서 저 정도의 태도를 보인 선수가 근래에 있었던가
있었다해도 수아레즈 정도의 월드 클래스 선수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골 넣은 갯 수가 곧 자신의 평가 기준이되는 공격수 포지션에서는 더더욱..
노쇼두 사건 전까지 호동생이었던 필자이지만, 어째 커리어 황혼기에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주변인들한테 까이기 시작하는
호날두에 비해 같은 팀 선수들은 물론 많은 이들의 리스펙을 받는 메시의 근황은 씁쓸하기도, 대단하기도 하다는 심상이 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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